2004년 10월 5일 오후 3시, 시험기간이라 평소보다 일찍 집에 온 키타쿠치 사토미는 음악을 들으며 낮잠을 자고 있었다.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계단을 뛰어내려 가는 소리가 들렸고, 할머니와 여동생은 현관에서 칼에 찔려 쓰러져 있던 사토미와 의문의 남성을 발견한다.
남성은 할머니마저 10군데를 찌른 후 도주하였고, 여동생은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할머니와 사토미는 병원에 이송되었고, 중태였던 할머니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치명상을 입은 사토미는 끝내 사망하게 된다.
경찰은 목격자인 할머니와 여동생(당시 초등학교 6학년)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만들었고, 범인의 지문과 신발자국을 발견, 사토미의 손톱에서 범인의 DNA를 검출한다. 범인은 2층 사토미의 방까지 몰래 침입하여 도망가는 그녀를 쫓아 1층 현관에서 10군데 이상을 찔렀다는 것에 경찰은 원한범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사토미는 모범생이었고, 친구들은 그녀가 절대로 원한을 살만한 성격이 아니라고 진술한다.
2007년, 유족들은 300만 엔의 현상금을 내놓으며 범인의 검거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활동하지만 범인은 잡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된다.
사건발생 13년 6개월 만인 2018년 4월 13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진범이 잡히게 된다. 진범은 야마구치현 우베시에 거주하는 35세의 남성 카시마 마나부였다. 그가 체포된 계기는 4월 초에 직장동료의 엉덩이를 걷어차 폭력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는데, 그의 지문이 사토미를 살해한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일치하였던 것이다.
이에 수사팀은 DNA 감식을 의뢰하였고, 며칠 후 그의 DNA가 사토미 살해범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는다. 경찰의 심문 끝에 그는 결국 죄를 자백하였고, 미제사건으로 남을 것 같았던 하츠카이치 여고생 살인사건이 해결된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사건 당일 그는 자나 가다 마주친 사토미를 집까지 쫓아가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강력하게 저항하는 그녀를 찌르고 도망갔다고 한다. 주위 증언에 따르면, 마나부는 사건 직후에도 평소처럼 회사를 잘 다녔고, 성실하게 근무하여 회사 사장에게 총애를 받던 직원이었다고 한다.
범인이 검거된 후, 14년 동안 범인수색에 관련되어 블로그를 작성하던 사토미의 아버지도 "딸과 만나지 못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사건이 해결되어 다행이다."라며 그동안의 울분을 토하였다.
출처 : 유튜브 - 테리우스마이 ( https://www.youtube.com/watch?v=oRjPY4u-Qk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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