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괴담
2022. 1. 26.
남자 인신매매 당할 뻔한 사례
저는 서울에 거주 중인 27세 남성입니다. 헤드라인에 인신매매가 아닐까 의심되는 글이 있어, 한 달 전 저에게 생긴 일을 써볼까 합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들어서 나쁜 얘기도 아니고.. 어쨌든 시작하겠습니다. 7월 말, 저는 아침 일찍 천안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동트기 시작할 때 신림역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가야 했죠. 버스를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옆구리를 쿡 찌르는 겁니다. '으흭 뭐야?' 하고 돌아보니 어떤 키 작은 아저씨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을 닮아서 얼굴이 기억나네요. 저를 핸드폰으로 찌른 겁니다. "무슨...?" "나 경찰인데요. 지금 수사 때문에 급해서 그러니까 전화받고 이 사람한테 여기 위치 좀 알려줘요." 새벽에 무슨 경찰이 혼자.. 위치도 모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