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귀/교양
2022. 10. 23.
세상을 보는 지혜 中 -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불행한 시기를 맞닥뜨리기 마련이다. 그때는 어떤 일도 잘 풀리지 않고, 상황이 바뀌어도 불운이 지속된다. 지혜조차도 연거푸 찾아오는 재앙 앞에 무릎을 꿇고, 평소와 같은 분별력도 따르지 않는다. 모든 일이 이상하게 어긋날 때가 있는가 하면,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일이 잘 풀릴 때도 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상황에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행운을 맞이할 수 있다. 정신은 집중되어 있고, 기분은 최고조를 달리는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이다. 그럴 때 자신에게 다가온 행운을 알아보고 이를 조금이라도 놓치지 마라. 생각이 깊은 사람은 이런 조짐을 미리 알아채기에 자신이 처한 상황이 나쁘다거나 좋다고 성급하게 말하지 않는다. 발췌자 : 리토스 홀릭 - Reality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