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괴담
2022. 1. 19.
할머니의 충고
초등학교 때의 얘긴데. 되게 친한 친구가 있었거든, 초등학교 당시에. 지금은 정신병원에 있지만. 그 아이의 얘기를 해 주려고 해. 그러니깐 초등학교 여름 때였거든. 그때 당시 롤라장이 되게 유행이었어. 놀기를 좋아했던 친구와 나는 오후에 만나서 롤라장을 가기로 했었지. 그런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친구가 나오지 않는 거야. 여름이고 더워 죽겠고, 핸드폰도 없을 때였으니깐, 답답하고 짜증 나 죽겠는 거야. 그래서 온갖 짜증을 내면서 걔네 집으로 갔거든? 근데 이 새X가 방구석에서 처박혀 자고 있는 거야.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고. 그래서 발로 걷어차면서 깨웠어. "아 씨X, 니 미친 나. 처자고 있노." 온갖 욕을 하면서 깨웠거든. 그러니깐 부스스 눈을 뜨면서 깨더군. 근데 얘가 좀 이상한 거야. 식은땀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