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기묘
2022. 1. 26.
다른 세계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릴 때 이상한 꿈 꾼 썰
음, 읽을 사람은 없겠지만 시작해 볼게.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 나는데, 5~6살일 거야. 그때 딱 세 달간 신기한 경험한 얘기인데, 내 기억 조작일 수도 있겠지만 믿던 안 믿던 자유야. 시작할게. 내가 어릴 적에 주택에서 살았었는데, 우리 집 뒤에 조그만 산이 하나 있었거든. 지금은 다 없어졌지만, 여튼 어릴 때 심심하면 그 산에 놀러 가곤 했는데, 아마 여름에서 가을 넘어갈 그 시기쯤이었던 걸로 기억해. 꿈에서 한 2시쯤인가? 그날도 심심해서 장난감 칼 들고 여느 때처럼 산을 오르고 있었는데, 산길이 어느 지점부터 끊긴 곳이 있는데 엄마가 절대 가지 말라고, 길 잃어버린다고 절대로 가지 말라고 했어. 근데 어린애들이 다 그렇듯이 가지 말라면 더 가고 싶어지잖아? 그래서 그날 한 번 그냥 걸어서 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