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귀/문학
2022. 10. 23.
나의 서른에게 中 - 팽수혜
어떤 일이 있든 자꾸 생각하지 말고 웃으면 되는 거야. 고민 있을 때 인상 쓴다고 해결되지 않잖아.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가 어떻든 후회나 원망은 없는 거야. 그것이 행복해지는 길이야. 어떤 때는 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자신이 하찮게 느껴질 때가 있는가? 그래서 난 모든 일을 기록하기로 했다. 사소한 일이라도 상관없다. 이 모든 게 내 인생이니까. 서른이면 어른이 된다고 하잖아.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어른이 되는 건 행복한 날이 줄어드는 거잖아. 정말 큰일이 닥치면 내가 원하는 것을 깨닫고 계획을 세우게 돼. 내가 몇 살인지는 아무 상관없더라. 우리는 매일 죽음을 향해 걸어가니까. 남은 시간이 얼마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면 되는 거야...